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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그라운드시소 성수 "우연히 웨스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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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브런치 카페
"앳모스피어"

라구파스타와 부라타치즈 카프레제

주말 나들이겸 성수동에 전시회를 보러 갔더니, 수많은 인파가 몰려 웨이팅이 길었다.

발걸음을 돌려 점심을 먼저 요기하고자 브런치 카페 앳모스피어에 도착.

아무 기대 없이 시켰던 부라타치즈 카프레제 맛있었다. 홀그레인이 들어간 드레싱이 새콤달콤 딱 내 취향!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 지하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던 것 같던데, 다음에 또 와야지:-)

성수동 그라운드 시소
전시회 " 우연히 웨스 앤더슨 "

지하 1층에 위치. 바로 입장이 불가능하여 보통은 1층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서 대기하는 듯 했다.
전시회 끝자락에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비행기 티켓을 발권해준다. 이 시국에 '정말 어딘가를 다녀왔구나!' 느낄 수 있는..
전시회는 여행을 주제로 여러 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 
열차 타고 여행 출발 / 기차역 하차 / 호텔 체크인 / 호텔 부대시설 등 일련의 과정에 따라 색감까지 고려하여 전시되어 있는 것 같았다.

 

이 전시회의 가장 유명한 사진 또한 초입부분에서 가장 크게 감상 가능하다.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외딴 곳에 오두막 하나. 외롭지만 왠지 모를 단단함을 풍기고 있는 독채.

 

나라별 특별한 지역의 역 플랫폼을 소개하기도 하며, 사진 옆에 적혀있는 설명들이 실감나는 전시 관람을 가능하게 했다.
어떻게 이렇게 가지각색의 귀여운 사진들을 모았을까. 하나같이 다 소장하고 싶은 이미지들이다. 

 

색감도 예뻤지만, 사진만 보고 있어도 지금 당장 여행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힐링이 됐다.
저 호텔 나도 가볼 수는 있을까. 버킷리스트에 넣어둬야지.
마음 같아서는 코로나가 끝나면 저 장소 한 곳 한 곳 모두 기억해뒀다가 여행다녀보고 싶었다.
전시회는 한 시간이 부족할 만큼 볼거리가 많아 관람 내내 행복했다. 그래서 전시회 밖으로 나가기는 더더욱 아쉬웠다.

 

아쉬움도 잠시,
전시회를 끝으로 기념품샵의 모습. 원래 이런 거에 눈길이 가지 않았는데, 정말..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로 다양했다.

나는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인데, 어째서 이렇게 완벽한 작품들은 하나도 건지지 못하고 있는 걸까.

반성도 하면서 코로나가 만연해있는 이 시국에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보통의 사진 찍는 전시회는 많이 다녀봤지만, 사진전은 처음이라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런 고민도 잠시, 우연히 웨스 앤더슨은 체계적으로 테마를 나누어 관람객이 실감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지쳤던 일상을 잊게 할만큼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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