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대학로 무시무시한 좀비 연극 오마이갓 간략 줄거리, 관람후기 및 출연진

[대학로 연극 오마이갓]

"살려주세요...!" 경찰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2017년부터 공연을 이어온 연극 오마이갓의 구체적인 줄거리 내용은 지금까지 조금씩 변화했다.
현재 오마이갓 전용관에서 연극은 진행되고 있으며, 적은 관람객과 배우 모두가 일대일로 쌍방향 소통하며 즐거운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대략적인 줄거리 내용]

백수인 지호는 아르바이트를 위해 외딴곳에 지어져 있는 펜션에서 생활하게 된다. 
유튜버이자 지호의 썸녀였던 세라는 펜션 광고가 들어왔다며 지호가 아르바이트하는 펜션으로 매니저와 함께 발걸음을 향한다. 
그곳에서 둘은 마주하게 되고, 펜션 속 숨겨져 있던 비밀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 
좀비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된 펜션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연극을 보며, 관람객은 공포와 코믹이 공존하는 오마이갓의 오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극 중 멀티맨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과연 지호와 세라의 러브라인은 이루어질 것인가..?!! ><

[오마이갓 23년 07월 기준 출연진]

[오마이갓 평점 리뷰 4.91/5.0 ]

 

[대학로 오마이갓 관람 후기]

극장에 들어가자마자 싸한 분위기와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기가 눌리는 듯했다. 공포감을 조성해야 해서 그런지 몰라도 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극장 안은 매우 추웠다.

연극이 진행되는 에피소드 중간중간에 불이 꺼지면서 암흑이 자주 등장한다. 정말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 배우에 의해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작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갑자기 불이 켜지고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귀신을 마주하고 기겁하기도 한다. 이렇게 놀라는 재미에 배우도, 관람객도 무더운 여름 대학로에서 연극 오마이갓을 즐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극이 끝나면 간담이 서늘해져서 퇴장하게 될 테니까.

출연진 또한 암흑 속에서 관람객들을 놀라게 하고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느라 무척이나 힘들 것 같아 보였지만 관람객 한 명 한 명이 놀랄 때마다 얼마나 쾌감을 느끼는지 굉장히 신나 보였다.
놀라주는 맛이 있지!
내가 봤던 연극 중 단연코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연극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무서움 정도 ★★★★☆]

연극 내내 숨을 참고 봤는데도 놀랄 수밖에 없는 연극.
놀라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해도 암흑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 채 놀라는 것이 묘미인 연극인 것 같다.
끝끝내 좀비가 누구인지 어떤 배우가 연기했는지 밝혀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더욱 호기심이 남는 오마이갓 연극이다. 
다음에 또 보러 가서 누가 좀비인지 추리 좀 해봐야겠다.
 

마지막으로는 열연을 펼쳐주었던 배우님들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