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원티드 지원 배달의 민족 배민 간편식MD팀 AMD 모집 면접 후기

# 배민 간편식팀 AMD 모집 공고

2022년 10월경의 면접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강남으로 이직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이직 전에 원티드나 취업 플랫폼을 통해 배민을 포함하여 여기저기 지원서를 냈었다.
그렇게 배민 공고에 지원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갑자기 원티드에서 연락이 왔다. 이전에 지원했던 배민 서류 심사가 합격했다고.
그러나, 배민에서는 별다른 연락이 없었고 원티드를 통해 배민에 피드백을 요청했다.

알고 보니, 배민에 지원할 땐 우아한 형제들 인재영입 사이트에 지원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었다.
원티드를 통해 지원할 경우, 확인이 실시간으로 되지 않아 늦게 연락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원티드에서 배민 서류 합격이 되었어도 우아한 형제 사이트에 다시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는 안내 메일을 받았다. 그래서 바로 다시 지원을 했고 면접 전형이 시작되었다.
당시에 나는 배민 자소서 합격이라는 사실에 너무 신났었고, 면접 메일이 오니 실감이 났다.

# 배민 간편식팀 AMD 1차 화상면접

구글 MEET를 통해 화상면접이 실시되었다.
면접 시간은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기간 동안 가능한 날짜를 회신하면 위 이미지처럼 확인 메일이 온다.

연차가 많이 없던 나는,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스터디룸을 잡아 면접을 보기로 했다.
한참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 공부와 겹쳐 면접 준비를 제대로 하지도 못해서 속상했다.

# 화상 면접 후기

면접 시간이 되어 정시에 참여 요청을 눌렀다.
실무진 3명과 마주하게 되었다.
(베이커리팀 MD님 , 간편식팀 MD님 , 인사팀 직원)

무엇보다 인사팀 면접관님께서 너무도 포근하게 웃어주시며 말씀해 주셔서 긴장이 조금 풀렸던 것 같다.
대충 그때 복기해 두었던 면접 질문들을 적어본다.

 

[면접 질문]
- 간단한 자기소개
- amd로서 뭘 할 수 있는지 뭐가 하고 싶은지
- 지원동기 이직사유
- 본인 성격과 장단점
- 배민에서 어떤 카테고리를 가장 좋아하고 관심 있는지
- 지식이 떨어지는 분야는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이전 IT회사의 카테고리 적응 관련 질문)
- 식품을 담당하면 소비자로서 직접 먹거나 배달을 시키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실질적인 MD 업무에 투입될 것이다. 어떻게 식품 카테고리의 업무를 배워나갈 건지
- 인생에서 겪은 것 중 어려웠던 경험
- 친구들이 보는 나? / 회사사람들이 보는 나? (조직에서 잘 어울릴 수 있는 성격인지를 보는 듯)
- 그 외 자소서 기반 질문

# 화상면접 후기, 결과

면접은 30분-1시간 정도 본 것 같다.
결론은 떨어졌다.
자소서 기반 질문을 많이 하는데,
나는 자소서에 내 경력이나 경험들을 잘 녹여내지 못했고
그래서 들어오는 질문이 심도 깊은 내용이 아닌 인성 관련 내용이었다. 심하게 말하면 면접관들이 나한테 크게 관심이 없는 느낌이었다.
면접 시 나에게 들어오는 핵심질문이 없을 때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하며 나를 빛나게 할 수 있는 답변들을 덧붙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함을 깨달았다.
면접 준비를 할 때 보통 나는 어떻게 질문에 대한 답변을 논리적으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고민했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많은 걸 느꼈으니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배민 면접 결과가 발표된 이후,
배민쿠폰 1만 원이 함께 날아왔다. 역시 복지가 좋군
훌훌 털고 치킨 사 먹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