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성산면 순대국밥 "숲속집"

강릉 성산면 "숲속집"
지역주민의 제대로 된 순댓국 맛집

# 강릉에서 국밥?

강릉 하면 보통 떠오르는 음식이 순두부, 회, 대게 등을 떠올리겠지만 강원도 여행을 너무 많이 왔다면 로컬들의 맛집인 숲속집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하다.

겨울바다는 여름바다와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에 이번에도 강원도 여행을 하며 맛집을 찾아 나섰다.

원래는 양양에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인구해변 맛집을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아직 서빙러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가 아니라서 그런지 문을 닫은 집이 많았다.

국밥 맛집이나 찾아볼까~하고 아무 생각 없이 검색하고서 이곳을 가기 위해 양양에서 30분 정도를 이동하면서 생각했다. 굳이 강원도에서 이렇게까지 먹으러 가야 할까?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주차장에 많은 차들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맛집이구나 싶었다. 사장님이 마이크로 대기 순서를 말씀해 주시고 웨이팅 손님을 관리하는 것 같았다. 들어가는 입구도 두 곳이라 어딘지 몰라서 헷갈렸지만 바깥 테라스 쪽으로 들어가서 방문 인원수를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되는 거였다. 힣

한 10-20분 대기했나 싶을 때쯤 우리를 불렀고 들어가서 냉큼 앉았다. 모둠순대와 순댓국 두 그릇 주문!
모둠순대가 먼저 나왔는데 순대 한 입 먹자마자 아 여기 찐 맛집이구나 싶었다. 다른 곳에서 파는 순대와 다르게 직접 만든 순대의 맛이 느껴졌고 야채의 맛이 골고루 잘 퍼져 맛이 조화로웠다. 순대가 맛있으니 순대국밥도 맛있을 수밖에!

옆 사람들을 보니 현지 주민들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 같았다. 어른분들만 있는 것도 아니었고 젊은 사람들부터 나이대가 다양해 보였다. 강원도의 찐맛집을 발견했다는 느낌에 뿌듯했다!

일하시는 분들이 외국분들이라 다소 소통이 안 되는 부분도 조금은 있었지만 굉장히 빠릿빠릿하게 일하셔서 숙련된 분들인 것 같았다. 음식도 반찬도 모두 빠르게 나왔다.

다음에도 강원도 와서 해장할 일이 있다면 재방문 의사가 무조건 있다. 강원도 특산물이 아닌 보통의 입맛으로 국밥을 찾는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길🥸‼️

# 영업시간 안내

매주 월요일 휴무
오후 16:00 - 17:00 브레이크 타임
오후 19:00 라스트 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