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역 맛집/횟집 "막포" , 포차 감성 술집, 막전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

신용산/삼각지 막회/횟집 " 막포 "
막전과 막회, 홍합탕, 가리비탕

막포 幕包

 

삼각지 3번 출구에서 50m 이내

무더운 여름에도 회는 참을 수 없잖아요..?

회에다 소주 한 잔이 생각나서 삼각지 근처 맛집 막포를 다녀왔어요.

 

신용산-남영-삼각지 쪽에 있는 술집이나 횟집들이 거의 규모가 작다 보니까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조금 공간이 넓어보이는 곳으로 골랐어요!

실제 방문해서보니 엄청 크지는 않았지만, 정면으로 보이는 테이블 공간 뒤로도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간판이 나 막포가게야!! 라는 느낌으로 붙어있지 않아서

저는 지나쳐버려서 다시 돌아오기는 했지만, 아시는 분들은 잘 알고 찾아오는 동네 맛집 느낌이었습니다.

 

 

막포 메뉴 소개

막회 중 / 대 : 35,000 / 50,000
막전 : 20,000
홍가리비찜 : 28,000
단새우 : 35,000
바다 막 라면 : 15,000
홍합탕 : 25,000
멍게 : 15,000

* 메뉴는 가게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방문하여 메뉴판 참고 부탁드립니다.

매장에 들어가서 착석하면 따로 메뉴판을 주시지는 않고 A4용지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고 주문하는 시스템이에요.

숨겨져 있는 매장 뒤쪽 테이블에는 빔프로젝터를 설치하셔서 바닷속 물고기 영상을 보여주시더라고요.

뭔가.. 역설적이면서 모순적인 느낌이긴 했어요. 해산물과 회를 먹는 공간에서 먹어야 할 대상들을 쳐다보고 있다니..

옆에 창문이 큼지막하게 있었는데 보이는 정원은 초록초록해서 산뜻한 느낌이었고 빨간 하트 조명으로 꾸며져 있어요.

 

배고팠던 저희는 막회 대 / 물회 / 막전까지 시켜서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

 

막회 대

막전과 물회

막회는 생각보다 너무 양이 적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쫀득한 식감이 재미있었고 위에 뿌려주시는 콩가루는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어요. 저는 호!

날치알도 같이 나와서 김에다 싸 먹기 아주 좋았어요.

 

막전은 사진에 보이는 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애호박 가득, 귀여운 새우도 들어가서 바삭하고 얇은 전에 소주가 무한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물회는 요즘 아무 곳에서나 다 팔지만 맛있는 집을 찾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있어서 주문을 머뭇거리긴 했는데요

강원도 물회를 제가 너무 여러 번 실패했던지라..

여기 양념은 인정합니다. 매장에서 먹어서 더 신선하게 느껴졌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시원하고 새콤달콤했어요.

막회에 들어가는 회가 그대로 들어가 있었던 것 같고 양도 많았습니다! 다시 방문하면 물회 또 시켜 먹을 것 같아요!

 

내돈내산 / 솔직한 방문 후기

생각보다 양이 엄청나게 많은 것 같지는 않았지만

술과 함께 적당히 맛있는 안주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삼각지 근처에 이런 횟집이 많지 않아서 저는 재방문의사 거의 100%입니다.

 

대신,, 웨이팅이 있을 수밖에 없겠죠ㅠ 저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했어서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셔서 편하게 식사 시간 즐기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