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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광장시장 맛집, 꼭 가봐야 할 맛집 리스트, 소품샵, 둘러볼 곳 / 종로구 창경궁, 순라길, 광화문 산책 탐방 / 을지로 만선호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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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주말마다 비가 와서
나가지도 못하고 우울했더랬죠.

하지만 이번주는 날씨가 쨍쨍해서
너무 기분이 좋은 하루였어요.

그래서 주말 나들이를 나가기로 결!정!
 

광장시장에 가서 맛있는 음식들을 뿌시고
주변 산책 코스도 탐방했던 후기를 들고 왔습니당.
 

우선 광장시장으로 이어지는 종로5가역 8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발견한 것은!

GO MANGO!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고망고가 홍대 쪽에 나름 지점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시장 앞에 줄이 엄청나게 길게 있더라고요.


그 이유를 광장시장 들어갔다 나와서 알아버렸습니다..
 

주말에 방문한 광장시장 내부는 매우 매우 더웠고
사람도 많아서 공기가 답답했어요.

무조건 마실 음료를 들고 가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 정도였어요.


엄청나게 더운 여름도 아니었지만,

워낙 내부에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았어요.
 

광장시장 안에도 생과일주스와 커피는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전 고 망고에서 망고주스와 아메리카노를 구입했어요.

확실히 가성비가 뛰어나요! 맛은 말해 뭐 해!!
 

첫 번째, 빈대떡!

 
광장시장에서 제가 항상 먼저 찾는 곳은 빈대떡!!

중간라인쯤에 빈대떡 파는 곳이 여러 곳 있어요.

제가 알기로 가장 유명한 곳은
순희네 빈대떡 / 박가네 빈대떡 이 정도인 것 같아요.
 

빈대떡만 먹으면 너무 느끼하잖아요. 그쵸?

그래서 함께 먹을 떡볶이와 맥주도 주문!

떡볶이(5,000원) / 빈대떡(5,000원) /
카스 500ml(5,000원)
 

요즘 광장시장 바가지 관련해서 말이 많던데

누가 봐도 한국인이라서 그랬던 건지
아님 특정 가게만 그랬던 건지

외국인 손님이 드셔도
동일한 가격에 동일한 음식 양을 내어주셨어요.

(혼자 외국인들 주문하는 걸 보면서
바가지 씌울까 봐 조마조마 했다구요ㅠ)

 
박가네 빈대떡! 너무 맛있어 보이죠!!!₩0₩
바로 부쳐서 기름 뺀 다음에 서빙해 주셔서 따끈따끈해요.
 
떡볶이는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달달하고 매콤하지 않은 그런 맛!
 

 

이렇게 빈대떡이 쌓여있었어요.
장사 엄청 잘되더라구요.
맷돌에 갈리고 있는 녹두도 보였구요..

5월 기준 저희가 밖에서 앉아 먹기에
너무 덥지는 않았어요.

(뜨거운 기름 앞에서
열심히 전을 부치시는 이모님들 리스펙입니당)
 

두 번째, 꽈배기!

 
종각 쪽에서 혜화로 넘어가는
파란색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항상 광장시장 앞에 꽈배기 집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어져있더라고요.

설마 꽈배기를 먹으려고 저렇게까지
줄을 서있는 걸까 의심만 하다가,,

설마가 진짜였어요. 네.
입구 바깥쪽까지 대기라인이 펼쳐져 있었어요.


 
호기심이 넘치는 제가 먹어보지 않을 수 없겠죠.

줄이 금방 빠진다고 말씀하시길래
땡볕이었지만 기다려보았습니다.

꽈배기를 정말 기계적으로 열심히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15분도 안 기다렸는데 금방 제 차례가 됐어요!
 

 
 
제가 놀랐던 건 가격이에요.
꽈배기 정말 저렴하죠. 이게 이 집의 인기 비결인가!
 
카드가 안 된다는 말이 많았었는데요.

저희는 꽈배기 3개만 주문했는데
카드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고구마찹쌀도너츠가 너무 궁금했지만,

꽈배기는 바로 튀겨서 주시는데 도너츠 종류는 이미 만들어져 있던 걸 주시길래 과감히 패스!!
 

포장인지 가면서 먹을 건지 물어보시는데

포장이면 종이봉투에 담아주시고,
아니면 종이컵에 담아주십니다.

손에 묻는 게 싫다면 바로 먹을 거라고 하시면 됩니당
 

맛은요!


음, 바로 튀긴 꽈배기는 원래 맛있죠.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크!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스타일은 동네에 있는
꽈백 최 선생 꽈배기인 걸로,,,,,
 
광장시장 꽈배기는 튀김옷이 두껍고
조금 더 딱딱하달까?

꽈백최선생은 바삭하고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튀김옷이라 먹을 때마다 감탄하는데요.
 
광장시장 꽈배기는 한 번 먹어본 걸로 만족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니까요!
한 번쯤은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feat 있잖아요, 저는 나중에 여수 노랑고래 꽈배기 먹어보는 게 제 마지막 소원이자 버킷리스트예요!)

 

 

 

세 번째, 광장시장 내 소품샵,  365일장 ' 그로서리 스토어'

 
구경하면서 한여름 답답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소품샵!

주류, 음료, 신선, 가공 식품 및 굿즈 등
소품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에요.
 

321 Platform은
'새로운 시장의 경험을 제공하여 로컬의 가치를 높이고 역사를 이어
경제를 살리는 시장의 순기능을 새롭게 만들고자 시작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광장시장 | 365일장

광장시장 그로서리 스토어 365일장은 다양한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 주류 및 음료 그리고 신선, 가공 등의 식품 여러 지역에서 발굴한 좋은 품질의 로컬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www.365iljang.kr

 

위치 안내

 
 
365일장을 들어가 보니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소주와 각종 주류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제주도 술과 원소주 팩도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어린 시절 학교 앞에서
흔히 보고 사 먹을 수 있었던 불량식품들,
 
나이가 먹은 만큼 쉽사리 눈에 띄지 않던
군것질 거리들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구매욕구가 솟아나더라구요.
 
약과, 쫀드기, 새코미, 밭두렁, 꾀돌이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에코백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아마 365일장 굿즈로 보였는데요.
 
제가 만약 외국인으로서 한국 광장시장을 방문했다면,
꼭 겟했을 것 같아요!
친환경 소재로 만든 한국 느낌이 담긴 소품이라니!
 
이 외에도 광장시장의 풍경과 분위기를 담은 엽서나
사진, 마스킹테이프, 마그넷, 일회용 카메라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당!

왠지 모르게 국뽕이 차오르기도 하고
브랜드의 철학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샵이었어요.
 
아, 그리고 인상 깊었던 게 하나 더 있었어요!
 
내 맘대로 파우치를 만들 수 있도록
기본 파우치와 패치를 함께 구매하면
박음질을 해준다고 쓰여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 광장시장 가보시면 무조건 들려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
 

 

세 번째, 창경궁 근처 산책로


누군가로부터 창경궁이 예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광장시장에서 걸어가도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산책길로 적당하더라구요.

그래서 동순라길 쪽으로 걸어가면서
고즈넉한 돌담길을 바라보며 산책을 했습니당

 
 
사진에 보이는 곳은 안국역쪽과 서울대병원 쪽 사이
지하터널(율곡터널)이 있는 도로인데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사람도 없는 처음 보는 산책로가 나왔어요!
 
새로운 곳을 발견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히히😝
 
이 산책길의 왼쪽으로는 종묘,
오른쪽으로는 창경궁이 있었어요.
 

 
쭈욱 더 걸어 나가다 보니 안국역이 나왔어요.

그래서 이번엔 핫한 서순라길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구경하러 가봤습니당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은
양식집 이다 / 한식집 개성 인데요.

나무들 사이로 빛이 비치니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종묘 쪽으로 쭉 내려가면
최고의 웨이팅을 자랑하는 비틀즈 타코가 나와요.

그때가 토요일 6시쯤이었는데
테이블링은 이미 마감이었고,

이미 예약했던 사람들의 대기줄은 아직 있더라구요.

언제쯤 웨이팅이 줄어들까요.

저는 나중에 가봐야겠어요..
 

서순라길은 엄청 어리고 젊은 분들보다는

20대 후반에서 30대 분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그런 감성과 분위기에 알맞은
한옥, 힙스러움, 야장 포장마차 등이
한 몫 한 게 아닐까요?
 

네 번째, 을지로를 걸쳐 광화문 산책으로 끝!

 
원래는 산책 그만하고 밥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서 을지로를 가보게 되었어요. 
 

 
 
을지로 코너를 돌자마자 사람이 빼곡하게 보이는데,
 
맞아요. 거기가 만선호프 골목이더라구요.

거의 한 블록이 다 만선호프였어요.
(을지로 만선호프로 지도 검색하면 나올 거예요)
 
그만큼 야장도 많이 깔려있고 사람도 엄청 많은데!!
웨이팅도.. 장난 아니었어요.
 
청춘은 이길 수 없다는 저의 결론 ㅋㅋㅋ
 
여기서는 정말
헌팅이 안 먹힐 수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전 평일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하하
 
큰 길가로 나와서 을지로 먹자골목에도 들렀는데
그쪽도 역시나 사람이 많더라구요.
 
아는 사람 한 명쯤은 볼 수밖에 없는 인파였어요!
 
 
이제 조금씩 배가 고픈데..
일단 광화문도 들려볼까.. 싶어서!!!!!
 
뚜둥!! 정말 종로구 곳곳을 탐방했어요.
서울 구경 오면 다들 이렇게 할런가..?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광장

gwanghwamun.seoul.go.kr

 
 

광화문을 가서 인상 깊었던 것은!


아웃도어 라이브러리 책마당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빈백이 엄청 많이 깔려있고

매우 큰 스크린을 통해

외국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과자 까먹으면서 보기 딱 좋은!
 
감성 있는 영화를 틀어주셔서 넋을 놓고 바라봤습니당.
 
이 행사는 11월까지 운영되는 듯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종로에서만 2만 보 달성!

 
후아 이제 더 이상 종아리가 아파서
걸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저녁은 패스하고
열심히 칼로리만 태우고 종로 탐방을 마쳤습니당!
 
너무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혹시나 지방에서 올라오신다면
이런 코스로 다녀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광장시장에서 육회와 누드김밥을
더 뿌시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완벽한 주말 나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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