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학동 /강북구 속눈썹펌 잘하는 곳 "리애나뷰티"

# 1. 속눈썹 펌 "리애나 뷰티"

여행을 떠나기 전, 귀찮음을 덜기 위해 속눈썹 펌을 하려고 했다.

속눈썹 관련 시술은 거의 사전예약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전날 예약이나 당일 시술이 불가능했다.

회사 근처 강남에 당일 예약이 되는지 찾아봤지만, 거의 안된다고 했고 예약이 꽉 차있었다.

강남 근처 가격대는 기본 40,000원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추가하면 비용이 더해졌다.

도봉구, 강북구 근처 동네에서 할만한 곳은 찾기가 어려웠다. 네이버에 검색해도 몇 군데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은 "리애나 뷰티" / 쌍문역 3번 출구에서 500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노글루 수분펌 전문샵이라고 했다. 잘모르겠지만, 글루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좋은 거겠지.

# 2. 전날 예약, 당일 예약

하루 전날 급하게 리애나 뷰티에 전화했다. 네이버 예약이 불가능할 땐 전화 문의를 달라고 되어 있었다.

1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한데, 이미 다음 날 오전 예약이 꽉 차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정시가 아닌 30분쯤으로 예약을 잡아주셨다. 

관리사님은 굉장히 친절하셨고 내가 도착했을 때는 다른 손님의 시술이 끝나가고 있었다.

일정이 빡빡하여 빠르게 상담을 하고 준비되어 있는 침대에 누웠다. 

# 3. 시술 시간 40분 / 시술 후기

상담 때는 어떤 속눈썸 스타일을 원하는지, 컬의 정도를 얘기했다.

나는 바짝 올라간 게 좋아서 예전에 다른 곳에서 속눈썸펌을 해도 효과가 미미하게 나타난 적이 있어

말씀드리고 최대한 컬링을 부탁드렸다. 하지만, 내 눈 모양과 속눈썹의 한계로 원하는 대로는 되지 않는다고 하셨다.

누워서 시술을 다 마치고 결제까지 하고 나니 대략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계좌이체 가능 / 35,000원)

중간중간 펌제를 바르는데 눈꺼풀이 따가웠다. 이전까지는 속눈썹펌이나 연장, 눈썹 문신을 할 때 따갑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긴 적은 없었는데 유독 화끈거려서 놀랐다. 시술을 마치고 거울을 보니 속눈썹 상태를 확인하기 이전에 군데군데 붉어진 내 눈을 마주하고 심히 당황했다. 시술해 주셨던 언니도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신가 봐요..라고 했지만, 당황하셨나 보다. 어떤 게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따끔거리는 건 거의 2-3시간 정도 갔고 시간이 지나니 붉어진 피부도 돌아오긴 했다.

시술 후의 내 속눈썹은 원하던 만큼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바짝 올라가긴 했다. 지금 내 속눈썹이 많이 빠진 상태라 거의 탈모가 왔다고 하시던데, 속눈썹 유지도 잘해야겠다.

뷰러 금지! 연장 금지! 내 속눈썹을 건드리지 말아야겠다.

이 컬링이 오래오래 유지되면 좋을 것 같다.  베이직 케라틴 펌을 했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가 매우 좋다. 펌이 한 달 이상 유지된다면 다음에도 가볼 의향이 있다.

# 4. 당일 화장 / 세수

속눈썹펌을 할 땐 주변을 깨끗하게 지우고 하기 때문에 눈화장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펌 이후에는 화장하고 클렌징 및 세수가 가능하다. 다만, 나는 당일엔 굳이 불편하게 화장하지 않으려는 편이다. 속눈썹만 촤-륵 올라간다면 화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세수도 조금 조심은 하되, 평소처럼 깨끗하게 하고 난 뒤에 브러시를 이용해서 속눈썹을 가지런히 빗어주고 영양제도 아침저녁으로 틈틈이 발라주면 OK! 이미 펌이 되어있기 때문에 브러시로 빗지 않아도 정리가 되어 있기는 하다. 속눈썹 연장과는 다르게 무척 편하다. 

 

 

 

시술 직후의 내 눈과 함께 속눈썹펌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