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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치질 치핵 3-4기 수술 자세한 후기4 / 서울항맥의과의원 / 도봉구항문외과 / 당일수술 당일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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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술 10일 지난 후기

내 관심은 온통 피부꼬리가 남은지 말지에 대한 것뿐이다. 이제는 배변 시 크게 힘들지 않다. (그렇다고 전혀 아프지 않다는 건 아니다. 항문보다는 그 안 쪽 어딘가가 따갑다.) 뭐 가끔 급 똥이 나온다거나 집이 아닌 곳에서 볼 일을 보고 뜨끈한 물에 좌욕을 할 수 없는 날은 항문이 좀 쓰라림을 느낄 뿐이다. 그리고 아직도 나는 이전 후기에서 말했던 변이 잘 나오는 자세를 활용하고 있다. (아직 시원하게 대변을 누는 것에 대한 불안함이 있는 것 같다.)

# 2. 항문부종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지금 내 상태를 말해보자면, 들쑥날쑥해서 나도 정확히는 알 수가 없다. 어느 날은 조금 더 부은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날은 내가 괜한 걱정을 했네.. 정말 곧 들어갈 것 같은데? 생각할 만큼 작아질 때도 있다. 식단 관리를 하기 나름이고 앞으로 배변 시 얼마나 항문 관리를 잘 하는지에 달려있을 것 같다. 항문부종이 사라진다면 바로 블로그 후기에 남겨야겠다.

# 3. 2주가 다 되어가며..느낀점

-부종 크기가 확연하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방귀를 뀔 때는 쪼로록 가스가 나온다. 예전처럼 아직 시원하게 빵빵 뀌지는 않는다.
-배변 후에는 항문이 입술 오므린 크기만큼 붓는 느낌이지만 그렇게 아프지는 않다.
-배변 직후에는 항문을 매듭지어 묶어놓은 느낌이 든다. 걸을 때 신경을 굳이 쓰면 불편할 수도 있다.
-좌욕을 해주면 확실히 잔뜩 예민해졌던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느낌이다.

# 4. 수술 후 병원 진료 2회차 (14일차)

별 거 없다. 수술 후 일주일 째 진료봤던 것과 비슷하게 10분안에 접수부터 진료가 모두 끝난다. 새우자세로 침대에 누우면 소독하고 수술 후 내 항문 상태를 지켜보고 끝. 의사 선생님은 '부종이 있지만 2개월까지 지켜보자'고 항상 말씀하신다. 아직도 난 불안하기에, 또 질문을 했다.
Q. 보통 치핵수술 후 대다수의 환자에게 항문부종이 생기는지?
A. 선생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여자한테서 많이 생기고, 30% 미만의 확률인 것 같다고 하셨다. 남자는 피부가 튼튼해서 그런지 거의 부종이 없다고..
Q. 부종이 사라지는 케이스를 많이 보신건지?
A. 보통은 사라지는데 피부가 늘어질 수 있다. 그 피부꼬리가 심하면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것도 항상 같은 말씀..)

# 5. 수술 2주 지난 후의 식단

확실하게 느낀 건, 식단조절을 잘하면 배변이 쉽다는 것이다.
1. 아침마다 양배추 사과 바나나 당근 등을 넣고 해독주스를 먹는다.
2. 하루에 건자두 4-5개를 섭취한다.
3.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술 포함) -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조금씩만 즐기자!

워낙 후기가 부족한 수술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경과를 지켜보며 글을 쓸 예정이다. 치핵으로 괴로워하는 모든 사람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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