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크로와상 소금프레첼 전문빵집 "오빵쇼" / 전통시장 근처 숨은 빵맛집 "봉희당"

양양 전통시장 근처 빵투어는?
"오빵쇼" / "봉희당"

# 강원도 빵투어 "오빵쇼"

 

강원도 여행 중 빵은 참을 수 없지!
양양 빵집으로는 어디가 유명한지 찾아봤더니 시장 근처에 두 곳이나 찾을 수 있었다. 마침 닭강정이 먹고 싶어서 전통시장 쪽으로 가던 길이었는데 너무 잘됐지 뭐야!

닭강정은 송이닭강정으로 픽하고 발걸음을 옮겼지만, 시장 쪽 길가가 아닌 안쪽 지점으로 오라고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방문해 보니 조용하고 사람도 없어 사장님을 불렀더니 시큰둥하게 남자분 한 분이 나오셔서 무덤덤하게 결제하고 이미 만들어져 산처럼 쌓여있는 닭강정을 전해주셨다. 들고 가면서도 이걸 사는 게 맞는지 조금 의문이 들었다. 물론 식은 닭강정도 맛은 있지만 판매하는 데 있어 기본 매너가 없는 느낌이었달까.. 결국 뒤돌아서 반품을 요청 후 시장 구경을 했다.

공가네옹심이, 그 옆집 동춘칼국수 모두 한산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양양이라서 그런 건지 여유로움 한낮이었다.

그래서 숙소로 돌아가기 전, 오빵쇼와 봉희당울 들를 수 있었다. 빵은 모두 포장으로!! 숙소로 가져가기로 했다. 오빵쇼에서는 쇼콜라 티그레와 가장 유명한 소금프레첼을 구매했다. 그 외에도 크로와상과 뺑오쇼콜라 등의 페스츄리 빵들이 꽤 있었다.
앉을자리는 테이블이 세네 개로 많지 않고 매장 내부가 좁은 편이었고, 빵 진열하는 공간이 더 넓었던 것 같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시식해 보니, 티그레는 그냥 보통의 맛. 그런데 소금프레첼 미쳤다.. 따로 데워먹지도 않았는데 적당히 짭쪼롬하면서 겉은 바삭하고 안은 또 크로와상의 결이 살아있었다. 무조건 양양 다시 가면 또 들를 수밖에 없는 맛이다. 이 빵집은 이거 하나만 팔아도 돼..

# 오빵쇼 영업시간

매주 화, 수요일 휴무
목~월요일 08:00 - 20:00

 

 # 길가에 위치해 있는 "봉희당"

오빵쇼는 옛날 동네 빵집 느낌이 나는 외관이었다면
봉희당은 반대로 젊은이들이 자주 들를 것 같이 생긴 외관이 눈에 띄었다. 창가 앞에 길게 자리 잡은 바테이블에 앉아 빵을 먹으면 여유로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매장은 오빵쇼보다 넓지만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 테이크아웃이 좋을듯하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빵 종류가 많지 않았고, 검색하면서 봤던 빵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소금빵 하나만 집어왔다 총총.

이 집 소금빵 맛은요.. 여기도 맛있다. 소금빵을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먹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겉 빠작한 느낌. 속에 있는 동굴은 말해 뭐 해, 양양에 왜 이렇게 빵 맛집이 많냐구요ㅠ 또 가고 싶게.
저녁도 먹기 전에 빵 3개를 혼자 다 먹어버렸더니 배가 든든했다. 그치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양양에서도 빵집을 찾아다닌 나 기특하지!

# 봉희당 영업시간

매주 수요일 휴무
목~화요일 09:00 - 19:00


>< 혹시나, 강원도에서도 빵투어를 하고 싶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다음에 또 갈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