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디저트 케이크 카페, 무너미 (munumi) 유니크한 피스타치오/고구마/치즈 베이커리 판매

수유역 유명카페 “무너미”
시그니처 피스타치오케이크

무너미 입구 왼쪽으로 문을 여는 버튼이 위치해 있다.
다들 문 여는 방법을 몰라서 앞에서 쭈뼛쭈뼛거린다.

무너미 메뉴판

매장에 앉아있다 보니 케이크와 커피만을
테이크아웃해 가는 손님들도 많이 보였다.
다크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커피 맛은 적당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치즈케이크만 여러 종류로 판매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케이크 이외의 베이커리도 판매 중이었다.
주위 사람들을 보니 제각각 다른 종류의 케이크를 먹고 있어서 어떤 디저트가 인기가 많은지는 파악하기 어려웠다.

무너미 방문은 아마 3번째인 것 같다.
처음에는 인스타에서 피스타치오 케이크 사진을 보고
반해서 곧장 달려갔던 것 같다.
케이크 맛이 사람을 홀릴 정도로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비주얼이 대단해서 손님이 많겠구나 싶었다.
그 뒤로도 가끔 왠지 모르게 무너미가 종종 떠올랐다.

수유는 우리 집에서 멀지도 않지만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기 때문에 자주는 오지 못했다.
그래서 근처를 지나가면서 포장을 한 적도 있다.

정말 이곳 케이크는 눈으로 봤을 때 가장 예쁜,
사진으로 찍으면 더 먹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이다.

오늘의 픽은 무화과피스타치오!

한 조각에 무화과 하나가 다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위아래 초록색은 피스타치오크림, 가운데는 무화과크림이다. 무화과와 요거트크림이 섞인 맛이랄까? 피스타치오크림에서는 피스타치오 배라 맛도 원물맛도 크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존재감이 덜했다.

케이크의 크림은 굉장히 무거운 편이다.
꾸덕쫀득이 아닌 그냥 수분기 없는 점토 같은 느낌이다. 이런 맛은 무너미의 특징이다.
조금만 더 촉촉하면 최고의 케이크집이 될 수 있을 텐데ㅠㅜ
가장 위에는 가벼운 크림과 함께 피스타치오 분태가 위에 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이 크림이 가장 맛있었다.

무너미 화장실은 나와서 왼쪽 뒤편 같은 건물로 들어가면 2층에 위치해 있다. 가는 길에 미용 실습 때문에 가발들이 늘어져 있어서 혼자 한낮에 화들짝 놀란 건 비밀,,

수유 인기 카페 무너미는
먹을 땐 뭔가 아쉽지만 먹고 나서는 또 찾게 된다...!

이건 도대체 어떤 매력인 걸까?!

이 글을 혹시 무너미 사장님께서 보신다면
크림을 조금만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세요...!><